20250426_115441.jpgJPG 다운로드 • 2.58MB이 시가는 마치 황순원의 동백꽃 필 무렵을 떠올리게 하는 순박한 점순이와 같은 느낌입니다.전체적인 흙향의 베이스와 마일드하고 우유같은 부드러움, 그 속에 중간부터 감추어진 후추맛의 알싸함이 새침하면서 수줍은 소녀를 떠올리게 합니다.이 시가의 절정에 가까워 질 수록 동백꽃에 둘러싸인 점순이와 누워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