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린이]다!
※ 게임에서 자주 쓰는 용어, 시가 어린이 라는 의미로 제가 붙여봤습니다
ㆍ저는 우선 40대 중반인데.. 시가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ㆍ시가 경험은...
- 20대 중반때 번화가에서 외국인들이 어깨에 조그만 매대에 나무 상자를 연결해 팔던 시가
- 30대 후반에 편의점에서 팔던 시가..
- 예전 시가는 다들 독하고 맵기만 하고.. 기침은 왜 그렇게 나는지...
시가리즘 시청
ㆍ우연히 시가리즘 유튜브 (클릭시 연결) 채널을 알게 되어 시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ㆍ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음주로는 몸만 많이 나빠지는데.. 담배는 피고 있는데 좀 그렇네..
ㆍ시가로피아 라는곳도 운영하는데.. 결제가 이상한데 여기 믿어도 되나??
ㆍ이래저래 시가리즘과 시가로피아 분석 (사기꾼은 아닌지..?)을 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결제
ㆍ어렵게 구매를 하여 (과거 구매 히스토리) 금일 우체국 택배로 받은 제품을 바로 확인해 보기 위해..
ㆍ지퍼백에 있는 제품은 바로 태울수 있다는 시가로피아 사장님 가이드를 받아 업무 마무리 후 친구와 연락
ㆍ친구 퇴근시간에 맞춰 주변 편의점 흡연이 가능한 곳으로 이동 후 같이 즐겨 보았습니다.
※ 친구도 시가 피자는 말에 "시가는 맵지 않어??" 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경험이 저와 비슷했습니다.
Macanudo Gold 경험

제품: Macanudo Gold
프로파일: 제일 낮음
사이즈: 로부스토
시가로피아 제품 링크: 클릭
음료 선택 꽝! 콜드 드로우까지..
ㆍ탄산수를 따로 싸가긴 했는데..
ㆍ편의점 부대시설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편의점 제품을 구매 필요
ㆍ저녁에 좀 쌀쌀해서 온 음료를 고민 중에 아무 생각 없이 핫초코를 선택 (아뿔싸!!!!)
(나머진 다 커피고, 저녁 시간이라 부담스러워...)
ㆍ제일 먼저 추운 날씨라 음료부터 한모금 마시고 (여기서 또 꽝!) . 커팅, 콜드 드로우를 해 봤습니다
ㆍ당연히 아무 맛이나, 내용을 모르겠더군요..
본격적 흡연.. 근데 과거 안 좋은 기억이..
ㆍ불을 붙여보고 흡연을 시도해 봤습니다.
ㆍ좀더 부드럽거나, 뭔가 향이 느껴지거나 그런건 모르겠고... 20여년도 더 지난 과거의 느낌이 났습니다
뭔가 답답하고, 매운건 덜한데.. 좀... 익숙하지 않다??
ㆍ담배 피던 습관이 있어 자꾸 속담배를 본인도 모르게 시도해서 친구도 기침하고.. 저도 살짝...
ㆍ친구와 근황을 주고 받으며.. 시가 본연의 맛이나 이런건 잘 모르겠고 친구와 대화가 더 중점이였습니다.
ㆍ음료를 반 이상 마시고나서 그때서야 음료 선택이 잘못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ㆍ친구와 음료 선택 실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태우던 시가를 잠시 멈추고 빠르게 음료를 마신 뒤
가지고 왔던 탄산수로 입을 헹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맛이 좀 나나??
ㆍ흡연 + 탄산수로 입 가심을 2~3번 정도 하니 무언가 맛은 모르겠고 아까와는 다른 느낌이 나긴 했습니다.
ㆍ맛은 잘 모르겠고.. 맵진 않은데.. 부드럽다??
ㆍ어릴 때 시가 피던 답답한 느낌은 덜 하긴 하는데... 부드러운 느낌은 있는것 같다..
ㆍ맛은 잘 모르겠다..
ㆍ마지막 친구 왈 "근데 진짜 매운 건 아니네? 부드러운데??!"
ㆍ친구와 "술도 안마시고 근황 이야기 나누고.. 좋다" 라고 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1시간 정도 태웠다
ㆍ니코틴펀치 감도 없고, 근황 이야기 할게 많아 (최근 한국 코로나가 심해서 한 달 동안 못 봤음)
아주 천천히 태웠습니다.
ㆍ나중에 라벨에서 2~3cm 정도 남겨 놓을 때까지 태우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ㆍ마지막까지 거의 동일한 강도와 향 (무슨 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움이 유지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가리즘님이 10개피는 피워보라는데..
ㆍ내가 원한 맛은 이런게 아닌데.. 아무래도 음료 선택이 문제겠지...?
ㆍ첫방에 뭔가 맛을 느끼거나 그런건 어려울테니.. 더 도전해 보는게 맞겠지?
ㆍ하루에 1시간 정도 내기 힘든데.. 다시 언제 피우지?? 등등
ㆍ다음 시가 도전에 대한 일정이 머리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내 카트를 다시 정리하다
ㆍ초보자가 태우기에는 크리미, 풍미, 본연의 이런거는 아직 어려운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났습니다.
ㆍ시가를 잘 받고, 상품이 괜찮으면 재 구매를 하기 위해 미리 카트에 담아 놨던 제품들을 다 비우고...
초보자가 태우기 쉬운 접근인 특정 맛 (단맛, 커피 등)이 담긴 내용을 바꿔보았습니다.
※ Drew Estate 제품들이 단맛에 대한 공통 부분이 있어, 2개를 우선 단맛.. 그리고 다른 한개는
보관 부담 때문에 밀봉된 제품 (그나마 단맛)을 카트에 담아놨습니다
ㆍ아직 재 주문은 안했지만.. 지금 받아 놓은 10개피 중 반 정도 태워보면.. 다시 더 구매를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접을지 좀더 확실해 질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도전
ㆍ시간과 장소 (대 도시 내)를 맞추기 힘들어서.. 어느 타이밍에 다시 시간을 갖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ㆍ근 시일내에 다시 시도해 볼까 합니다
※ 게시글 반응을 보고..
이후 도전기, 혹은 해외 사이트에서 시가 직구 도전 이야기 등도 올릴 수 있게 되면 올려드리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충분히 이해합니다 시가도 마음이 편할 때 더 즐길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심적으로 어렵고 힘들때는 어떤 걸 갖다놔도 즐기긴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시가를 즐기 실때는 우선 여유로운 시간과 편안한 장소가 필수 조건이지요 친구와 즐기 실때는 말을 하기 보다는 한 곳을 응시하고 모든 걸 내려 놓고 오직 시가만을 즐길때 조금씩 느껴 지더라구요 다음에 다시 피우실땐 이걸로 뭘 어떻게 해보겠다 보다는 그냥 모든 걸 잊고 멍때린다는 마음으로 시가에 맡겨 버리세요 ㅎㅎㅎ
한편의 에세이를 읽는 것 같아 오늘 아침에 머리가 맑아 졌어요 처음 태우시면 찐하게 담배맛밖에 안나죠 일단 이 찐한 맛에 적응이 되시면 다른 맛이 나옵니다 한국도 피울 장소가 마땅치 않군요 ㅜㅜ 멋진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