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을 받고 일주일정도 휴미더에 에이징을 한 후에 태워보았습니다.
우선 불을 붙이기전 시가에선 시가에서 가죽향이 강하고 아주 연한 달콤한 향이 올라 왔습니다
컷팅후 콜드드로우를 했을때는 강한 달콤한 맛과 은은한 가죽향으로 마무리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불을 붙인 직후
불을 붙이면서 드로우를 하는데 매우 자욱한 연기로 시야를 가릴 정도로 연기가 나와 굉장히 좋았습니다
초반 1/3
역시나 달콤한 초콜릿 맛이 입안을 지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간에 가죽향이 서서히 올라오더니 초콜릿향과 섞이더니 끝으로 초콜릿향이 죽으면서 깊은 가죽향으로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스파이시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굉장히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중반 2/3
아직까지 강한 단맛이 있었지만 가죽향도 강해지면서 둘의 맛과 향이 밸런스를 이루는데 밑에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 향이 깔려있는 느낌을 받았지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중반,중반까지 스파이시한 맛이 없었지만 중후반에선 약하게 스파이시한 맛이 올라왔습니다.
후반3/3
초반,중반까지 이어지던 달콤한 초콜릿 맛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가죽향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고 중후반보다 살짝 강해진 스파이시한 맛이 남아있었습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입안에 전혀 니코틴이 쌓인 특유의 텁텁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보통 스파이시한 맛이 텁텁한 느낌을 증폭시켜주는 느낌이 있는데 이 시가는 그런게 전혀없었습니다.
시가를 거의 다 피웠을땐 스파이시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약해진 가죽향으로 마무리되는 느낌이 였습니다.
끝으로 이 시가는 디저트 시가가 확실이 맞는거 같습니다. 갠인적으로 저는 시가를 피울땐 시가만 술,커피를 마실땐 그것만 마시는 스타일이지만 이 시가는 에스프레소나 다른 커피와 곁들여 즐기면 좋을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일드한 시가고 가볍게 피울 수 있는 시가였습니다.


와 이런 리뷰는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야 할수 있는걸까요 시린이는 그저 감탄하고 갑니다^^
아주 상세한 시가리뷰 아주 감동적이네요 마치 시가 향이 막 나는 듯한 섬세한 표현이 압권이구요. 맛의 디테일이 나도 한대 물고 싶은 충동을 주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