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품목>
Nub 354 Connecticut(Short Robusto) 5개비
oliva Mega-Sampler 8 Cigars 8개비
시가리즘 유튜브를 틈틈히 보던 중, 쇼핑몰을 운영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첫 구매를 해봤습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시는 분들과 정보를 나누고자 리뷰를 작성합니다. 사장님의 유튜브 리뷰 형식을 벤치마킹(?) 하여 작성해보겠습니다.
시가를 많이 피워보지 않아 제가 느낀 맛과 향이 이 제품의 모든 부분을 설명할 수는 없는 점, 감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구매 관련 정보>
1. 배송:
- 소요시간: 주문일 제외 5영업일
(11월 16일 주문 / 11월 23일 도착)
- 배송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지퍼백에 잘 밀봉되어 있고, 습도유지제를 함께 넣어주셔서 배송 중 습도유지까지 신경써주신 점이 좋았습니다.(피우기 전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피우고 나서 찍었습니다)
2. 세금: 총 34,330원(무게 164g)
- 담배소비세 + 지방교육세 = 24,330원
- 통관 후 세금(정확한 세금명을 모르겠네요..): 10,000원
<시가 관련 정보>
0. 보관: 배송이 오전쯤 왔고, 당일 저녁에 태웠습니다.
1. 컷팅: 스트레이트 컷팅
- 개인적으로 브이컷팅을 좋아하지만, 처음 피워보는 시가는 기본 컷팅으로 피워보는 편입니다.
2. 페어링: 탄산수(무향)
- 처음 피워보는 시가는 혹시라도 향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되어 탄산수와 페어링 합니다.
3. 불 붙이기 전
- 래퍼의 색은 노르스름합니다. 시가를 살살 눌러봤을 때 탄탄함이 느껴져서, 굳이 보관함에 보관하지 않고 바로 태웠습니다.
- 래퍼 표면의 냄새를 맡아보니, 몽글몽글한 냄새가 납니다. 크리미한 맛이 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콜드드로우: 드로우는 굉장히 좋습니다. 담뱃잎 냄새가 부드럽게 입안을 채웁니다. 콜드드로우 할 때의 향은 강하지 않아서, 어떤 느낌인지 구체적으로 감이 오진 않았습니다.
첫모금: 부드럽습니다. 첫모금인데도 연무량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전혀 독하지 않고, 혀에 달라붙는 듯한 쫀쫀한 느낌입니다.
첫모금은, 은은한 견과류 껍질 냄새, 기름기가 느껴집니다. 느끼하다기보다는 풍부한 느낌입니다.
첫 모금부터 자기주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1/3지점:
첫모금의 맛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강해집니다. 크리미한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 아래에 쌉싸름한 맛이 같이 느껴집니다. 쌉싸름한 느낌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크리미한 맛이 훨씬 지배적입니다.
코로도 연기를 뱉어보니, 입으로 뱉을 때에는 느껴지지 않던 삼나무 향이 느껴집니다. 코로 같이 연기를 느끼니 훨씬 풍부한 맛이 납니다.
2/3지점:
크리미한 맛이 좀 더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슬슬 입으로 뱉는 연기에도 삼나무 향이 같이 배어나옵니다.
아래에 깔리는 쌉싸름한 향은 1/3지점보다 줄어들고, 삼나무 향이 대신 깔리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지점:
오히려 중반부보다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 지점이 제일 화려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한바탕하고 정리를 하는 느낌입니다. 이때쯤부터 연기가 살짝 뜨거워지긴 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지점에서도 크리미한 맛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지점에서는, 약간의 계피 향도 나는
듯 합니다.
연기를 코로 뱉을 때에 중반부까지 느껴지지 않았던 가죽 향이 크리미한 향 밑에 같이 깔립니다.
엄지 한마디정도를 남기고, 끝을 맺었습니다.
<총평>
강도: 순함
연무량: 아주 좋음
담뱃재: 보통(아주 탄탄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드로우: 아주 좋음
흡연시간: 30분
보통 토로 사이즈나, 로부스토 사이즈를 주로 태워왔기에 다른 규격의 시가에 궁금증이 생겨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평소 보던 것보다 훨씬 길이가 짧아서인지 처음엔 좀 많이 낯설긴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태웠습니다.
향이 변화무쌍한 시가보다는 비슷한 느낌이 강약조절 되는 스타일의 시가를 좋아하는데,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오히려 짧은 길이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살짝 아쉽다 싶으면 한대 더 피워도 다른 사이즈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죠 ㅋㅋㅋㅋㅋ
올리바 샘플러도 피워보는 대로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시가리뷰는 자기만의 느낌으로 만들어 내는 거지요 맛과 향은 완전 주관적이니까요 넘 짧게까지 태우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입에 뜨거움이 느껴질 정도가 아닌데까지 태우시길 권고드립니다 건강이 걱정되서요
우와 ~ 저도 놉 제품을 품절이 풀리면 꼭 사려고준비중인데 ~ 정말 멋진설명 잘 새겨듣고갑니다 ㅎ 자주 리뷰 남겨주세요 ㅎ 앞으로도 잘 참고하겠습니다 ^^